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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나면서 

우리나라도 내진설계가 좀 더 강화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우려의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불의 고리에서 떨어져있어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호주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좀 더 깐깐한 내진설계 규정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지진의 현재 내진설계 기술들은 얼마나 발전해왔을까요?

현재 대표적인 내진설계 기술로 

건축 구조물의 강도, 인성치 등을 높여 건출물의 손상을 방지하는 내진설계,

건물 내부 구조물에 의한 진동 흡수 기술인 제진설계,

건물과 기초 사이에 진동 감쇄 구조물을 넣는 면진설계가 있는데요.

고층건물에서 주로 효과를 발휘하는 제진설계기술과 

고비용의 문제가 있는 면진설계의 특성상 건축물의 구조에 맞게

혼합하여 내진설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 진동을 끊어라, 단진설계


내진설계 강국 일본의 경우

일본의 주식회사 三誠AIR断震システム의 

단진설계라는 내진설계기술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집이 공중에 떠있으면 지진의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되어

지진발생시 1초내로 빠르게 공기탱크를 이용하여 건물을 1~3cm 내외로 들어올리는 내진 설계 시스템으로 

건물을 지면과 분리시켜 진동을 아예 차단시킬 수 있는 내진기술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집전체를 공기로 띄우는 기술이라 단독주택과 같은 저층건물 위주로 

적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2. 사람처럼 균형을 맞추다, 탑정면진설계

세계적인 일본 건설 업체인 시미즈 건설에서는 

면진설계를 변형한 탑정면진설계를 개발하였는데요.

면진설계라고 하면 건물 아래에 면진 구조물을 두는 반면 

탑정면진기술의 경우는 말그대로 거대한 기둥을 두고 기둥 끝에 면진 장치를 두어서

마치 사람이 움직일 때 사람의 팔이 흔들리는 모양새처럼

땅이 흔들릴 때 건물의 고유주기를 길게하여 천천히 흔들리게 하는 효과를 내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3. 물에 떠있는 집, 부분 플로트 설계

이 역시 시미즈 건설사의 연구기술로 

부분 플로트 기술의 경우 일반 면진 구조를 극대화한 내진기술입니다.

건물을 면진 장치와 물을 이용해 복합적으로 건물의 고유주기를 길게 하여

지진 피해를 줄이는 방안으로 기존 면진설계 대비 1초이상의 고유주기 상승효과를 줘서 

흔들림 강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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